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2015시즌 KIA의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임준혁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비교적 호투를 펼쳤다.
임준혁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9개였다.
임준혁은 임기준, 문경찬과 함께 올 시즌 KIA의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날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임준혁은 이명기를 범타 처리하고 조동화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과 앤드류 브라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너무 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1회부터 실점을 허용한 임준혁은 박진만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2회를 시작했다. 다음 타자 박계현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임준혁은 박계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이명기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임준혁은 3회 선두타자 조동화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이재원에게 우익수 쪽 뜬공 타구를 유도했지만 2루수 황대인과 우익수 신종길이 겹치며 잡지못하며 안타가 됐다. 그러나 이재원이 1루에서 오버런을 했고, 신종길이 1루로 곧바로 던져 결국 이재원은 태그아웃이 됐다. 두 팀 모두 실책성 플레이를 한 차례씩 했다. 임준혁은 1회 타점을 허용했던 브라운을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4회 임준혁은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선두타자 박정권을 좌익수 뜬공 타구를 유도했지만 좌익수 김주찬이 햇빛에 공의 방향을 잃어버리며 2루타로 연결됐다. 김강민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임준혁은 박진만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을 내줬다. 이후 김성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추가실점은 막았다.
임준혁은 5회에도 등판했다. 그는 이명기를 범타 처리하고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았다. 조동화에게 2루 도루까지 허용한 임준혁은 이재원과 브라운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임준혁은 팀이 1-2로 뒤진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임준섭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KIA 임준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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