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올해 KT에서 새 출발하는 크리스 옥스프링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LG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정성훈의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시키고 박용택을 유격수 플라이, 이병규(7번)의 타구 역시 투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옥스프링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 최승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병규(9번)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에는 1사 후 김용의에게 큼지막한 우월 3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인 옥스프링은 오지환의 1루 땅볼로 3루주자 김용의를 태그 아웃시키고 정성훈 역시 3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옥스프링은 4회초에는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 최승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득점권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병규(9번)를 중견수 플라이,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 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5회초였다. 최경철에 우전 안타, 김용의에 중전 안타를 맞고 하위타선을 상대로 득점권 위기를 맞은 옥스프링은 정성훈의 타구가 내야 안타가 선언되면서 첫 실점을 했고 문선재와는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투구수가 99개에 다다른 옥스프링은 결국 심재민과 교체됐다.
[옥스프링. 사진 = KT 위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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