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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희선이 "교복이 너무 짧다"고 토로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최병길 PD와 배우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고수희, 김희원, 아이돌그룹 B1A4 멤버 바로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교복을 입고 학생 역할을 맡은 김희선은 "저 나이 먹었나 봐요"라면서 "티가 나더라. 교복이 저렇게 짧을 줄 몰랐다. 물건 집기 힘들 정도로 짧다. 속바지가 바깥으로 나올 정도"라고 털어놨다.
"촬영을 위해 줄인 게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들이 입는 교복이다. 블라우스가 너무 타이트하다"며 김희선은 "혹시 속옷이나 이런 걸 많이 입거나, 겹겹이 입으면 블라우스가 안 잠길 정도로 너무 타이트하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또한 "교복은 20년 만에 입는데 적응이 안 된다. 재킷도 짧다"며 최병길 PD를 향해 "여학생들이 짧은 교복을 입고 앉으면 교단에 섰을 대 속이 보일 것 아니냐. 교복 길게 하면 좋겠다는 에피소드 같은 게 있으면 한다. 이게 엄마 마음인가보다"며 웃었다.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0대 젊은 엄마 조강자의 이야기다. 김희선이 조강자, 김유정이 딸 오아란이다.
지현우는 순수한 국어교사 박노아, 김태훈은 교육감의 숨겨진 아들 도정우, 오윤아는 강자의 여고동창 주애연 역이다. 고수희가 강자의 여고 시절 절친 한공주, 김희원이 조직폭력배 출신 안동칠, 바로는 모범생인 척하는 교실 권력의 정점 홍상태로 분한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최병길 PD가 연출. 18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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