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수비의 중요성을 일깨운 경기였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서 2-7로 패했다. 이로써 KIA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 5패가 됐다. 시범경기 3연승 뒤 4연패다.
이날 KIA는 타자들이 5안타에 그치며 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게다가 야수들이 수비에서도 실책을 2개 기록하는 등 기록되지 않은 수비 미스를 합쳐 실망스러운 수비를 보여줬다. SK에게 이길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이날 선발로 등판한 임준혁은 5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8개나 맞았지만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했고, 특히 사사구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임준혁이 비록 안타는 많이 허용했지만 공격적인 투구가 보기 좋았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경기는 결국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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