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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3년 연속 개막전 투수로 낙점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쿠보 라쿠텐 감독은 공식 개막전인 27일 삿포로돔서 열리는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노리모토를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1990년생인 노리모토는 지난 2013년 27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3.34 활약으로 라쿠텐의 재팬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지난해에도 30경기에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02로 에이스 노릇을 제대로 했다. 팀이 필요할 땐 구원 등판도 마다치 않는 투혼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15일 도쿄돔서 열린 2014 스즈키 미일 프로야구 3차전서 메이저리그(ML) 올스타를 상대로 5이닝 6탈삼진 퍼펙트를 기록, 확실한 쇼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노리모토가 2013년 거둔 15승은 리그 2위, 탈삼진(134개)은 리그 3위 기록이었다. 최다이닝(170이닝) 4위로 이닝이터 본능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승수가 1승 줄어들긴 했지만 탈삼진(204개) 1위, 평균자책점(3.02) 4위에 올랐고, 무려 7차례나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입단 첫해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건 1958년~1960년 스기우라 타다시(다이에 호크스) 이후 무려 55년만에 노리모토가 처음이다. 그만큼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최하위(6위)로 처진 라쿠텐이 노리모토의 활약을 앞세워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노리모토 다카히로.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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