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패를 끊었다.
LA 클리퍼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9-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3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샬럿은 시즌 30번째 승리를 또 다음 기회로 미뤘다. 2연패, 시즌 성적 29승 37패.
1쿼터부터 클리퍼스 우세였다. 클리퍼스는 1쿼터 종료 3분 전까지 16-17로 열세를 보였지만 이후 그리핀의 점프슛과 훅슛, 네이트 로빈슨의 3점포와 디안드레 조던의 훅슛, 그리핀의 바스켓 카운트가 연이어 나오며 순식간에 28-17을 만들었다.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2점을 뽑은 것.
28-20으로 2쿼터를 출발한 클리퍼스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이어갔다. 2쿼터 중반까지 10여점차 우세를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그리핀의 레이업 득점과 히도 터클루, 크리스 폴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J.J. 레딕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59-41, 18점차로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3쿼터 초반 점수차는 22점까지 벌어졌다. 클리퍼스쪽으로 일찌감치 승기가 기운 듯 했지만 이 때부터 샬럿의 반격이 시작됐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히며 한 자릿수를 만든 샬럿은 3쿼터 막판 윌리엄스와 켐바 워커의 연속 3점포로 74-77,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3쿼터만 본다면 샬럿의 33-18, 일방적 우세였다.
4쿼터 내내 클리퍼스가 도망가면 샬럿이 따라가는 형태가 이어졌다. 클리퍼스는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결국 동점과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이용해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어렵사리 승리를 완성했다.
최근 코트에 복귀한 그리핀은 1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폴은 21점 8어시스틀 기록했으며 디안드레 조던은 12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렸다. 레딕은 23점으로 이날 양 팀 최다 득점.
샬럿은 3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블레이크 그리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