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투수 김병현이 불펜 투구를 시작하며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병현은 18일 전남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맹장수술 이후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가졌다. 이날 김병현은 70% 정도의 힘으로 직구 위주 피칭을 했다. 이날 불펜에서 던진 공은 40개였다.
앞서 김병현은 괌에서 재활조와 함께 훈련을 하다 지난 2월 5일 갑작스럽게 맹장수술을 받았다. 당시 투구 훈련에 들어가면서 현지 코칭스태프로부터 공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KIA로서는 그의 전력 이탈이 더욱 아쉬웠다.
김병현은 수술 이후 약 3주 정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날 불펜 투구를 가지며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개막전 1군 엔트리 진입은 어려워 보이지만 일단 투구가 가능한 상황까지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점은 KIA에게는 호재다.
한편 김병현은 지난 시즌 초 넥센에서 트레이드 돼 고향팀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병현은 지난해 21경기에 출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7.10을 기록했다.
[KIA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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