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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래퍼 타이거JK가 전인권과 작업하며 느꼈던 ‘민망함’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의 프로젝트 그룹 MFBTY 첫 번째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전인권은 MFBTY의 새 앨범 수록곡 ‘사랑과 평화’라는 곡의 보컬 피처링을 맡았다. 이에 대해 타이거JK는 “전인권도 의정부까지 와서 우리와 함께 했다. 전인권이 대선배고 전설이라서 너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같이 작업을 하는데 내가 뭔가 벌거벗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완성한 곡에서 악기 소리, 애드립, 코러스 등을 다 빼라고 하시더라. 이 가운데 전인권의 진실함을 배웠다. 튠도 별로 안걸고 삑사리(음이탈)이 나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난 솔직히 민망하다. 난 내 곡에 멋을 부리고 모자란걸 채우려고 노력했는데 모든 멋부림을 뺀 미니멀한 곡이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인권 선택이 옳았다”고 밝혔다.
한편 MFBTY의 정규앨범 ‘원다랜드’에는 총 16트랙이 실렸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EE, 디노 제이 외에도 전인권, 도끼, 인디밴드 윈디시티 김반장, 손승연, 비스트 용준형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 풍성한 들을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 필굿뮤직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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