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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18일 첫 방송됐다.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30대 젊은 엄마 조강자의 이야기다. 배우 김희선이 조강자, 김유정이 딸 오아란이다.
강자는 뽀글 파마머리의 억척스러운 주부로 기사식당을 운영 중이다. 첫 장면에선 식당 손님들이 말다툼을 벌이자 요리하던 강자가 발끈하며 "남의 가게에서 지랄이야"라는 등 욕설을 쏟아냈다. 강자의 욕설은 '삐' 처리됐고, 욕설을 하는 김희선의 입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아란은 엄마 강자에게 차가운 딸이었다. 비 오는 날 우산 갖고 학교에 온 강자에게 독한 말을 쏟아냈다. 특히 강자가 "엄마가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라고 묻자 아란은 "엄마가 엄마인 게 잘못이야"라고 가시 돋힌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아란은 사실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아란의 상처를 발견한 강자는 흥분했다. 학교를 찾아 이를 상담했고, 교사 도정우(김태훈)는 학생들을 상대로 가해자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학교에선 피해자인 아란의 전학을 권유했다. 강자는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서까지 찾았지만 다들 "진술이 없다"며 강자를 외면했다.
결국 강자는 판사까지 찾았으나 학교폭력 가해자가 법의 판결에 아랑곳 않고 여전히 피해자를 괴롭히는 등 학교폭력의 현실이 쉽게 바뀌지 않음을 목격하고 충격 받았다.
그 사이 귀가하던 아란은 누군가 자신을 쫓아온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도망쳤다. 아란에게 흉기를 들이댄 건 소위 일진 고복동(지수)이었다. 고복동은 아란의 절친 진이경(윤예주)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 끼어들지 말라고 협박했다. 아란은 겁에 질린 채 눈물 쏟았다.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강자는 상처를 입은 아란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정신 잃은 아란을 집으로 데리고 온 강자. 아란과 이경의 문자메시지를 보게 된 강자는 이경을 찾았고, 이경을 발견하고 쫓아가던 순간 자신의 과거가 떠올랐다. 안동칠(김희원)이 강자를 구타하던 기억이었다. 둘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강자는 아란이 책상 밑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자는 고통스러워 하는 딸의 모습에 눈물 쏟았다. 이윽고 강자는 나이트클럽으로 향했다. 나이트클럽을 지키는 이들을 제압한 강자는 "네 보스한테 가서 전해. 벌구포 사시미 왔다고!"라고 외쳤다. 이 장면을 끝으로 첫 회가 마쳤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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