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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개그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 투입된다.
주인공은 올해 갓 스무 살이 된 대학생 정승우. 그는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모란봉 홈쇼핑'을 통해 대선배 강성범과 호흡을 맞추며 개그맨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19일 SBS에 따르면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가 개그와 인연이 닿은 데는 깊은 사연이 있었다. 2년 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였던 그는 SBS 라디오 '케이윌의 영스트리트' 장기자랑 코너에서 북한 앵커와 안철수를 성대모사하며 왕중왕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 때 우연히 라디오를 청취하던 웃찾사 안철호 PD가 그의 재능을 발견, 라디오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적극적인 캐스팅을 시작하게 됐다. 결국 대입 이후 출연을 약속한 그는 대학에 입학함과 동시에 '웃찾사'에 합류하게 됐다.
북한식 홈쇼핑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란봉 홈쇼핑'에서 그는 쇼호스트 강성범 옆에 있는 북한 여성 앵커를 맡으며 능숙한 북한말을 선보일 예정. 방송 초짜임에도 불구하고 강성범과 놀라운 호흡을 자랑하며 제대로 된 북한 개그를 선보인다.
그는 코너를 같이 하는 개그맨 강성범에 대해서 "성범선배님과 생일이 똑같다. 정말 신기한 인연이다. 개그 대선배와 함께 무대에 서다니 꿈만 같다"고 전하며 강성범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또 첫 녹화 후 "무대 위에서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관객들의 웃음 소리를 들으니 희열을 느꼈다. 앞으로 특기인 목소리, 외국어 억양을 살려서 더 다양한 개그를 선보이고 싶다"며 무대에 대한 설렘과 개그맨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신예 개그맨 정승우가 출연하는 '모란봉 홈쇼핑'이 공개되는 '웃찾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웃찾사' 정승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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