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유희관은 좋았다.”
두산 유희관은 시범경기서 확실히 좋지 않다. 그는 18일 잠실 NC전서 선발 등판,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시범경기서는 3경기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7.84로 좋지 않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경기 직후 “좌타자를 상대할 때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유희관은 우타자보다 좌타자 승부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해에도 그랬고 이번 시범경기서도 비슷한 패턴. 주무기 싱커가 있지만, 타자들의 눈에 서서히 익어가고 있다. 일단 유희관은 시범경기서는 꾸준히 자신의 구종들을 점검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
김 감독은 1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희관이는 괜찮다. 2군에 내릴 것도 아니다. 좌타자에게 힘겹게 승부하는 모습은 있었다. 부담을 갖는 것 같다. 그래도 공 자체는 좋았다. 밸런스가 좋았다”라고 감쌌다. 김 감독은 유희관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다.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또 유희관이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규시즌서 잘 해낼 것이란 계산도 깔려있다.
유희관은 더 이상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서는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에 이어 3~4선발로 나설 듯하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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