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의 등판,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두 차례 시범경기에 나섰다. 시범경기 개막전인 7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13일 마산 NC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첫 회는 불안했다. 2아웃 이후 이대형에게 볼넷, 조중근에게 중전안타,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다. 이후 앤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와 6회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5회에는 윤도경, 용덕한, 박기혁을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처리했으며 6회 역시 이대형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삼진을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아웃 이후 마르테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끝냈다.
이날 김광현은 60~70개를 던지기로 예정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7회까지 52개에 그치자 8회에도 다시 등판했다. 8회에도 2아웃 이후 단타를 내줬을 뿐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비록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이름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냈다. 최종 투구수는 64개.
김광현이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끝내며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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