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군에 남아있겠다.”
두산 왼손투수 진야곱은 19일 시범경기 잠실 KIA전서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으로 좋았다. 5회를 마치지 못해 승리요건을 갖추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엔 충분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진야곱의 투구를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김 감독에게 좋은 점수를 받은 듯하다.
4회와 5회 약간 흔들리긴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았다. 진야곱은 올 시즌 두산 불펜에서 좌완 셋업맨 혹은 원 포인트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활약이라면 롱릴리프 혹은 임시선발도 가능하다.
진야곱은 “구위, 컨디션 모두 매우 좋았다 초반에 빠른 볼 위주로 던졌는데 좋았다. 4회 이후 직구 제구가 안 되면서 기복 있는 모습으로 애를 먹었다. 양의지 포수가 위기 때 편하게 던지라고 말해주면서 잘 극복했다. 시즌 개막까지 언제 또 등판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남아있으니 잘 해서 1군에 남아있겠다”라고 말했다.
[진야곱.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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