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서건창이 복귀 두 번째 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지난해 프로야구 전인미답의 200안타를 달성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서건창은 올해 시범경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범경기 첫 3경기에서 타율 .500(8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그는 12일 목동 KIA전에 출장했다가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아주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컨디션을 관리했다. 전날 그라운드에 복귀한 서건창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서건창은 팀이 1-2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등장, LG 선발 루카스 하렐의 134km짜리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는 이날 경기 결승 홈런이 됐다.
경기 후 서건창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며 "홈런은 운이 따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시범경기 홈런은 큰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결과가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이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나타냈다.
[넥센 서건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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