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3루수 박병호' 수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박병호 수비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 이적 이후 줄곧 1루수로 뛴 박병호지만 올시즌을 앞두고는 스프링캠프에서 3루수 훈련도 함께 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 자체 청백전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3루수로도 선발 출장했지만 시범경기에서 3루수로 나선 것은 전날 LG전이 처음이었다.
5회까지 수비를 한 가운데 타구는 두 차례왔다. 2회 채은성의 타구는 어렵지 않게 처리,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두 번째 타구는 내야안타를 내줬다. 5회 손주인의 좌전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봤지만 글러브를 튕기고 유격수쪽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강해서 어려운 타구였다"며 "순발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웃시킬 타구를 못 잡은 것이 아니라 좌전안타가 되는 공을 잘 막아냈다고 본 것. 다만 전날 출전은 시즌 때 비상시를 대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도 '3루수 박병호'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정규시즌에서도 이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흥미롭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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