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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어간다.
2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강정호와 션 로드리게스, 토니 산체스, 코리 하트 등 올 시즌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선수들을 언급했다. 허들 감독은 이들에 대해 "팀에 있을 선수다(on the club).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1할 3푼(2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는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2루수로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시범경기 내내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오가고 있다.
물론 주전 유격수는 장담할 수 없다.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10경기에서 타율 2할 9푼(31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출루율 2할 9푼을 기록 중인데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6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단 감독에게 25인 로스터 진입을 보장받은 건 의미가 크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안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보다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건 당연하다. 편안하게 자신의 패턴에 맞춰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강정호의 올 시즌이 기대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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