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임정우, 숱한 위기 속 3⅓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5선발 후보' 임정우(24)가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임정우는 2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출발은 깔끔했다. 민병헌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정수빈과 김현수를 나란히 초구에 범타로 처리한 것이다.

그러나 2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여기에 김재환에게는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최주환 역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결국 밀어내기로 첫 실점을 한 임정우는 김재호를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에는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임정우는 4회초 양의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1,3루 위기에 몰리자 LG는 김지용으로 투수를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임정우는 자신이 내보낸 양의지와 김재환이 모두 후속타로 득점하면서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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