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했다.”
동부가 21일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잡았다. 홈에서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인천으로 넘어가게 됐다. 3점슛 9개가 3쿼터까지 활발하게 터지면서 전자랜드를 잡았다. 골밑 이점을 유지한 채 3점포가 터지니 전자랜드를 이길 수밖에 없었다. 다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진땀승을 거뒀다.
김영만 감독은 “홈에서 1승1패를 해서 기쁘다. 1차전서 전체적으로 서두른 면이 있었다. 게임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1차전서는 게임체력도 안 좋았다. 마지막에 상대가 따라왔지만,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잘 했다”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작은 애들이 미트아웃 해주고 해야 하는데 ‘누가 해주겠지’ 방관하는 마음이었다. 실책도 그랬다. 1쿼터 움직임이 좋은데 막판이 되면 그렇다. 힘들어도 많이 움직여야 한다”라면서도 “30대 후반이 주축이라 체력적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다. 시즌 막판부터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냥 쉬면 게임체력이 올라오지 않는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두경민, 허웅, 박병우, 김종범 등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맨투맨 사용도 잘 됐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해줬다. 잘 되는 걸 판단해서 맨투맨을 사용했다. 잘 안 되면 지역방어 쓸 생각도 했다. 3~4개 정도 수비를 사용했다. 오늘은 맨투맨이 가장 잘 됐다. 거기도 옵션이 걸려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김주성은 포웰 수비를 약속된대로 해줬다. 왼쪽을 잘 막았다. 김주성은 경기 도중 흥분했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체력적으로 쉴 수 있는 타임을 줘서 좋았다. 두경민, 허웅을 선발로 내보낸 것도 좋았다. 베테랑들이 40분 뛸 수가 없다. 윤호영도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잘해줬다. 내, 외곽 제 역할을 해줬다. 다만 체력조절은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원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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