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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모델 유승옥을 '디스' 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아름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가끔 유승옥씨를 디스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곤 하는데요. 나쁜 의미가 아닌 좋은 의미로 전 별로 다른 분들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닙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확고한 이유에서입니다. 다른 이를 디스하는 것은 보통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이들이 하는 전형적인 행태죠"라고 적었다.
유승옥을 블로그에서 언급했던 것에 대해선 당시 유승옥이 화제였기 때문이라며 "자연스럽게 그 주제를 다루게 되었던 것"이라고 했다.
"무조건 그녀와 저를 같은 선상에 두고 글쓴이의 의도를 무시한 채 이슈 몰이를 하고 화제를 만들려고 하는 기사들이 씁쓸한 까닭은 제가 그동안 노력해온 것들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앞 뒤 잘라먹고 대중을 자극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유승옥이 출전한 대회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대회를 폄하했다거나 상대를 디스했다거나 하는 말들에는 굳이 해명할 가치도 없으니 패스합니다. 더 이상 매도나 왜곡은 삼가해 주시길"이라고 했다.
앞서 정아름은 지난 1월 블로그를 통해 당시 SBS '스타킹' 출연으로 화제였던 유승옥을 가리며 "신이 내린 몸매로 주목을 받으며 연기자로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본인의 이름 석 자를 화끈하게 알렸다"고 했다.
유승옥이 출전한 한 대회를 두고는 "머슬마니아 한국인 최초 톱5라는 수식어도 그랬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그 대회, 공신력이 없는 미국 내 작은 머슬대회일 뿐인 그 대회엔 나도 출전했었고 그것이 자랑거리라고 여긴 적도 있었다"면서 "미디어의 힘으로 이미 그녀는 운동으로 다져진 최고의 몸매를 가진 여인이 되었으니 말이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아름은 "물론 그녀의 몸매는 훌륭하다. 90년생의 파릇파릇한 나이에 미모와 함께 타고난 비율도 멋지며 그동안의 노력도 칭찬받아야하는 부분"이라면서도 "대중매체에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다루는 그녀의 운동법이나 다이어트, 식단을 절대적인 해답이라 믿고 매달릴 많은 이들에게 과연 그것이 당신이 찾던 해답인가를 묻고 싶어졌다"고 했다.
또한 "나도 유승옥도 그리고 앞으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될 그 어떤 사람의 말도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다. 인터넷 기사 달랑 몇 줄과 SNS에서 기자들이 퍼 온 식단 사진, 운동하는 모습 등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는다"면서 "화제가 된 그녀의 몸매를 바라보는 그대들도 나와 같길 바란다. 부러움과 따라잡기에 혈안이 되어 유승옥 식단이나 몸매를 검색하는 대신 운동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킨 올바른 마인드를 훔치고 나만의, 내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세워보는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사진 = 정아름 블로그 캡처-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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