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수원의 염기훈과 정대세가 3경기 연속골을 합작한 가운데 K리그 클래식에서 두경기 연속 결승골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2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성남에 3-1로 이겼다. 수원의 염기훈은 성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수 정대세 역시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염기훈의 선제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고 후반 5분에는 염기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염기훈은 정대세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내준 볼을 왼발로 차 넣어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염기훈과 정대세는 최근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리지 않고 3경기 연속 득점을 합작하는 위력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선 후반전 인저리타임 정대세의 패스를 염기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18일 열린 브리즈번(호주)과의 AFC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선 염기훈의 크로스를 정대세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터뜨렸다. 이후 염기훈과 정대세는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도 득점을 합작하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둘이 잘 맞는 것 같다. 정대세가 염기훈을 보면 볼이 들어오고 컴비네이션이 잘 맞는다. 염기훈이 볼을 잡으면 정대세가 돌아 들어가거나 염기훈이 정확하게 크로스와 패스를 연결하다보니 그런 장면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김은선과 권창훈 등 미드필더진의 공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오범석이 제몫을 해내면서 서정원 감독의 고민을 들었다. 또한 수원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카이오는 올시즌 리그 첫골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과 함게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염기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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