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오는 5월 개막하는 연극 '모범생들' 공연 캐스트가 공개됐다.
연극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 3 학생들을 통해 비뚤어진 한국 교육의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2007년 초연 이후 탄탄한 작품의 힘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연극 '모범생들'이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2015년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비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10명의 배우들과 함께 본 연습 전 리딩 후 배역에 맞는 목소리와 연기를 바탕으로 배역을 정해 보다 안정적이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냉정한 모습 뒤에 그릇된 열등감을 가진 명준 역에는 배우 박성훈과 강기둥이 더블 캐스팅 됐다. 박성훈은 이번 시즌 민영 역에서 명준 역으로 바뀌어 캐스팅 됐다.
넉살 좋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하는 수환 역은 김슬기와 김지휘가 맡았다. 2009년 '모범생들' 당시 수환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김슬기가 5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무식하고 주먹 꽤나 쓰지만 가장 진정성 있는 남자 종태 역에는 최대훈, 양승리, 오인하가 캐스팅됐다. 양승리는 '모범생들'로 연극 첫 도전에 나선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으로 데뷔한 신인 오인하 활약도 기대된다.
상위 0.3%로 범접할 수 없는 우월함을 가진 민영 역에는 강정우와 문성일이 지난 해에 이어 완벽에 가까운 민영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오디션에서부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인 강영석이 함께 맡아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 10인 10색의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합류로 더 연극적이고 날카로워진 연극 '모범생들'은 오는 5월 8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범생들' 출연진. 사진 = 이다 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