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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혜수가 조직 보스 역을 연기하기 위해 여성성을 지워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차이나타운'(제작 폴룩픽쳐스 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보고회에 한준희 감독과 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참석했다.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의 보스 엄마 역을 맡은 김혜수는 "보스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고착화된 이미를 배제했다. 피부 상태나 머리 상태가 어떤 위협적인 모습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 피폐한 삶을 사는 피폐한 모습이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10년 전, 10년 후에 만나도 그대로일 것 같은 느낌일 것 같았다. 그래서 여성성을 배제했다. 보스라고 해서 어설프게 남성을 흉내내는 느낌 배제했다. 성별이 무의미한, 실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인물이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내달 개봉.
[배우 김혜수.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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