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새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24일 파주NFC에 입소해 다가올 27일(우즈베키스탄), 31일(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하지만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옆구리가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아시안컵에서 단짝이었던 동갑내기 김진수(23,호펜하임)이 뇌진탕 증세로 인해 대표팀 차출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김)진수가 못와서 아쉽다. 아무래도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가 점점 줄고 있다. (김)신욱이 형부터 (윤)일록이, (김)진수와 붙어 지냈는데 이제는 (이)재성일 꼬셔봐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손흥민의 첫 번째 대표팀 파트너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친해진 둘은 이후 대표팀에서도 항상 붙어다니며 ‘톰과 제리’로 불렸다.
하지만 김신욱이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면서 손흥민의 파트너는 동갑내기인 윤이록(서울), 김진수로 바뀌었다.
그러나 김진수마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오지 못하면서 손흥민은 새 파트너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유력 후보는 같은 92년생인 이재성(전북)이다. 첫 태극마크를 단 이재성은 포지션상 손흥민과 공격 2선에서 발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이재성도 손흥민과 함께 뛸 생각에 미소를 보였다. 이재성은 “(손)흥민이와 뛸거란 생각을 했는데 상상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과연, 손흥민의 새 파트너는 누가 될까.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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