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MBC스포츠플러스가 한 번 더 진화한 중계기술로 2015년 KBO리그를 중계한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24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2015 시즌 KBO&메이저리그 중계진 및 아나운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올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한 이종범, 정민철, 김선우 해설위원을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중계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허구연, 박재홍 해설위원에 새로운 해설진이 더해지며 '쟁쟁한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다양한 중계기술을 활용해 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피칭캠 3.0과 4K프리즘, 탑샷 등을 활용해 중계를 할 예정이다.
특히 피칭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석재 스포츠센터장은 "방송사간 중계기술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다른 방송사의 경우 미국, 유럽에서 장비를 들여와 S존, 피칭트랙 등을 보여준다. 우리는 스포츠 중계방송 역사상 고가 비용 없이 자체 개발한 특허 장비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해외 피칭트랙의 경우 그래픽 화면이다. 궤적을 도출해서 그래픽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실사의 공 움직임 표현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도입하는 피칭캠 3.0에 대해서는 "기존에는 프레임 간격이 넓어서 보기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올해는 3배 이상 세분화했다. 실사인데도 그래픽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부드럽게 보인다"고 자평했다.
또 "그동안은 피칭캠 데이터가 안쌓였는데 이제는 데이터를 쌓아서 여러각도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덕분에 투수들 볼 배합이나 팔 각도, 공 궤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스포츠플러스를 비롯한 각 방송사간의 중계전쟁도 올시즌 KBO리그를 보는 또 다른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중계진.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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