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피로스 아나스타스(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U-18 대표팀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4포인트(3골 1어시스트)를 올린 이혁진(경기고)과 2골을 터트린 이주형(경기고)의 활약을 앞세워 7-0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무려 5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쉴새 없이 크로아티아를 몰아붙였다. 이날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로 뽑힌 이혁진은 경기 시작 9분 17초에 이재희(경기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11분 19초에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 들어 한국은 이주형과 이혁진의 징검다리 득점포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2피리어드 8분 55초에 이혁진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이주형이 12분 59초에 골 네트를 갈랐다. 이혁진은 16분 6초에 신상윤(경성고)과 박민규(중동고)의 어시스트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한국은 17분 35초에 남희두(경기고)의 어시스트로 이주형이 팀의 여섯 번째 골을 터트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국은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태에서 맞이한 3피리어드에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내주지 않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터진 안재인의 득점포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폴란드는 네덜란드를 6-3으로 꺾었고 영국은 에스토니아를 4-1로 물리쳤다. 한국은 승점 6점으로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에서 앞서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오전 3시 홈 팀 에스토니아와 3차전을 치른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연습 경기에서 한국은 에스토니아에 3-2로 승리했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