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과연 '준비된 거포' 답다.
올해 거포 잠재력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LG 최승준(27)이 올해 처음으로 잠실구장 담장을 넘겼다.
최승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이던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승준은 이날 경찰청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투수 송윤준(LG)을 상대로 3구째 들어온 118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결과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였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고 LG는 4-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2방을 비롯해 타율 .242, 출루율 .419, 장타율 .485를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예약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의 홈런으로 2015시즌에서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LG는 올해 핫 코너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됐던 잭 한나한이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정성훈이 3루수를 맡고 최승준이 1루수를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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