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미치거나' 장혁, 오연서 살리기 위해 임주환에 보냈다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왕소(장혁)가 신율(오연서)을 왕욱(임주환)에게 보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20회에서는 이별을 한 왕소와 신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와 신율은 5년 전 개봉에서의 혼인이 들통 나 참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황자의 첫 번째 혼인은 황제가 황명으로 내린 국혼만이 가능하며 황명이 아닌 혼인은 황자와 상대 모두가 죽음에 처해지기 때문.

이에 왕욱은 왕집정(이덕화)에게 "개봉에서의 혼인은 거짓이고 저 둘은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 저와 부단주는 혼담이 오가던 중이었습니다. 조금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으면 가능키나 한 일이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왕욱은 이어 정종(류승수)에게 "황제 폐하. 저와 청해 상단 부단주 양신율의 혼인을 국혼으로 명하여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개봉에서의 혼인이 거짓 혼인이었음을 명백하게 밝혀주시옵소서"라고 청했다.

그러자 왕집정은 왕소에게 "전하의 여인이 아닙니까? 이렇게 영원히 다른 남자 품에 안기도록 손 놓고 보고만 계실 겁니까? 그러고도 남자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마수를 뻗쳤지만, 그는 "청해상단 부단주는 나와 아무 상관없는 여인입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정종은 "황족의 왕욱과 청해 상단 부단주 양신율의 국혼을 황명으로 명한다"고 선언했고, 왕소는 남몰래 눈물을 흘렸지만, 이내 신율을 위해 그와의 부부의 연, 형제의 연을 끊었다. 이어 눈물의 작별 키스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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