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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집사람은 정리정돈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선 집안일에 소홀하고 자주 외출하는 아내를 둔 시청자의 사연을 두고 MC들이 대화를 나눴다.
사연을 읽은 김구라는 "이 사연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게 많다. 의도적으로 제작진이 시킨 듯하다"며 "집사람이 이 정도는 아닌데 이런 범주"라고 밝혔다.
"집사람은 정리정돈이 안 된다"며 김구라는 "양말 같은 걸 보통 빨래통에 넣는데 빨래통에 안 넣고 다른 데다 넣는다. '저기에 넣어야지' 하면 '어차피 넣을 건데 왜 그래' 한다"면서 "매일 나가고, 오지랖이 넓어서 우리 집사람한테 '나중에 구의원 해야한다. 너 정말 잘할 거야'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 동현이는 목소리만 들어도 치킨집에서 안다. '네, 알았어요. 갈게요' 한다"며 "집사람이 그렇게 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의자에 내 트레이닝복도 걸려 있고 집사람 것도 걸려 있다. 다만 다른 게 . 우리 집사람은 뒤집어서 놓는데 나는 그나마 펴서 걸어 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정리하는 사람과 정리 안 하는 사람이 살면 정리 안 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말했다.
MC 김성주가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아무 얘기 안 하시냐?"고 묻자 김구라는 "내가 우리 엄마 닮아서 쿨하다. 우리 엄마가 쿨하다. 그런 거에 신경을 안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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