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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Because of you'로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미국 가수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이 임신 중 여섯 번째 정규 앨범 'Piece By Piece'를 녹음하면서 느낀 점을 전했다.
켈리 클락슨은 마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임신 중 이번 녹음을 작업하던 때를 회상했다. 임신 중 앨범 99%의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는 켈릭 클락슨은 "어떤 날은 정말 녹음이 잘되고, 어떤 날은 아기가 뱃속에서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노래를 부르기 힘든 날도 있었지만 괜찮았다"며 "결국 아기가 저의 노래를 가장 먼저 듣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임신을 했을 때 몸이 좋지 않았다는 켈리 클락슨은 "음악을 하면서 한곳에 집중할 수 있었고, 임신과는 다른 분야에서 생산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라며 "호르몬 때문에 녹음한 곡들의 분위기가 크게 다른 것 같아 매번 앨범을 만들기 전에 임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켈리 클락슨은 이번 신보에 수록된 싱글곡 'Heartbeat Song'에 대해 설명하며 "좀 웃긴 이야기지만, 8살짜리 아이와 13살짜리 아이는 매번 그 곡을 들려달라고 한다"며 "아이들에게 '너흰 참 괜찮은 청중이야'라고 말해줬다"며 해당 곡을 싱글곡으로 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3일 발매된 켈리 클락슨의 신보는 빌보드 앨범 차트(3월21일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발매된 데뷔 앨범 'Thankful'과 2009년 네 번째 정규 앨범 'All I Ever Wanted'에 이은, 켈리 클락슨의 통산 세 번째 빌보드 차트 1위 앨범이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호주, 영국 등에서도 6위권 안에 진입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전 세계 21개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국내 차트에서는 첫 싱글 'Heartbeat Song'과 함께 켈리 클락슨의 전매특허인 강렬한 고음이 돋보이는 파워풀한 댄스 넘버 'Dance With Me'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앨범 발매와 함께 켈리 클락슨은 38개 도시를 아우르는 '2015 Piece By Piece' 투어를 발표했으며,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떠오르는 신예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와 함께 하는 투어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켈리 클락슨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1회 우승자로, 오디션 스타를 넘어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로 당당히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미국 가수 켈리 클락슨(위)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재킷 커버. 사진 = 소니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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