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USA 대표 잠적?…태진아 정면돌파 기자회견 후 '잠잠'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태진아의 억대 원정 도박설을 입증할 후속 보도를 준비하겠다던 시사저널 USA가 잠잠하다. 일각에서는 심언(시몬) 대표의 ‘잠적설’까지 돌고 있다.

지난 24일 태진아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저널 USA 심언 대표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을 낳았다. 해당 녹취록에는 “25만불을 받아 20만불은 내게 보내달라”는 심언 대표와 태진아의 지인 하워드 박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에 시사저널 USA는 자신들의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란 것을 입증할 후속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태진아의 직접적인 해명과 증거 제출 때문에 궁지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25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심언 대표와 그의 지인들의 연락이 전혀 닿지 않고 있다. 예고된 후속 보도 역시 나오지 않아 신뢰도를 잃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태진아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공갈 미수 및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심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심 대표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실체 마저 정확하지 않아 고소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태진아 측은 법률 대리인과 논의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태진아.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