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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강자(김희선)와 안동칠(김희원)의 악연이 드러났다.
2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3회에서 안동칠은 고복동(지수)을 바라보며 죽은 친동생 안범(원덕현)을 떠올렸다.
17년 전, 안동칠은 안범과 교제 중인 조강자를 불러 폭력을 가했다. 이어 안범과 헤어지라고 협박했고, 조강자는 칼을 들이대며 자신을 방어했다.
이에 안범은 안동칠에게 "내가 좋아하는 여자야. 죽은 엄마·아빠 대신, 그리고 형 대신 나한테 유일하게 잘해준 애가 얘야. 나 얘 없이는 못 살아. 형 제발"이라고 사정했다.
그럼에도 안동칠은 조강자에게 칼을 들이댔고, 안범은 필사적으로 이를 말리다 안동칠의 칼에 찔려 숨을 거뒀다. 이에 안동칠은 참담함과 분노에 몸 둘 바 몰라 했다.
다음 날, 고복동을 미행한 조강자는 그가 안동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경악했다. 이어 자신이 안범 살해범으로 몰려 소년법 10호 처분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이때 안동칠이 고개를 돌렸고, 그와 눈이 마주친 조강자는 기함했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 오아란을 지키기 위해 고교 시절 일진 짱이었던 30대 젊은 엄마 조강자가 다시 학교에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사진 = MBC '앵그리 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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