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기자]‘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오는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5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2011년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한 국제영화제로 상하이 국제 영화제와 함께 중국 내 규모가 큰 영화제로 손꼽히는 해외 유수 영화제다.
베이징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주건울(ZHOU Jianwei)은 26일 “‘화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자 유일하게 2014년 베니스 영화제와 2015년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영화”라면서 “슬픔과 번민의 삼각관계가 빚어낸 아름다움과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어둠이 빚어낸 슬픔을 담고 있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권택 감독과 국민배우 안성기가 손을 잡고 현 시대를 반영한 주제에 도전하여 동양적인 정서의 사랑 이야기를 차분하고 함축적이면서도 장중하고 카리스마 있게 표현한다”고 전했다.
‘화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16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4월 9일 개봉.
[사진제공=명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