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태극기로 물들었다. 지금 한국 여자 골프는 세계 속에서 무한 저력을 발휘 중이다.
한국계 선수들은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3일 막을 내린 'JTBC 파운더스 컵’까지 LPGA 투어 사상 최초 6연승을 달성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30일 열리는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한화 약 18억 7000만원)’에서는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이 나올 것이라 예상된다.
우선 관심 대상 1순위는 올 시즌 대회 출전 세 번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다. 세계 랭킹 4위로 올라선 그는 2주 연속 우승으로 TOP3 진입의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 주 간 휴식을 끝내고 투어 무대로 복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움직임에도 눈길이 쏠린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올해 첫 승을 터뜨린 그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우승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심경은 여러모로 복잡하다. 그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양희영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어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3위 자리에서 박인비의 우승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JTBC 파운더스 컵’에서는 김효주의 완벽한 플레이에 무릎 꿇었다. 한국 선수 트라우마를 내리 세 번 겪은 그는 “이번에야말로 본국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뉴질랜드) 역시 세계랭킹 1위 사수를 위해 ‘기아 클래식’의 우승컵을 노리는 것은 매한가지다. 그는 랭킹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들 뿐 아니라 김세영(22.미래에셋),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 등 치고 올라오는 신예들을 견제해야 한다.
이들을 포함해 5위 펑 샨샨(중국), 6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7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8위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미국), 9위 카리 웹(호주), 10위 양희영(27) 등 현재 세계랭킹 TOP10의 모든 선수들이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8.SK텔레콤),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NH투자증권), 유선영(29), 이일희(27. 볼빅), 곽민서(25.JDX) 등도 캘리포니아 드림을 이루러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6593야드)에 모인다.
한편,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주영(25.호반건설) 자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나란히 그린을 누비게 됐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2010년)인 서희경(29.하이트진로)은 ‘슈퍼맘’의 이름으로 미국 투어 정복에 힘을 싣는다.
해외 선수로는 역대 챔피언 산드라 갈(독일, 2011년 우승), 청 야니(대만, 2012년), 베아트리츠 레카리(스페인, 2013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2014년)을 비롯해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제시카 코다, 렉시 톰슨,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 포나농 파트룸(태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출전한다.
[김효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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