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전 안경남 기자] 구자철(26,마인츠)이 경기장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자철은 2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향인 대전에서 10년 만에 A매치가 열려 기분이 좋다”며 “아시안컵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에겐 의미가 남다른 경기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구자철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서 부상을 당해 우즈벡과의 8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우즈벡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강호다.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들 보여주고 싶은 생각 뿐이다. 그동안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된 하향세를 보였다. 일각에선 성장이 멈춘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선수로서 성장하는 시간을 맞이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전 모습에서 발전된 기량을 보이고 싶다. 지금부터 계속 좋아질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56위인 한국이 72위 우즈벡보다 앞선다. 또 역대전적에서도 9승2무1패로 한국이 우위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11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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