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장수상회', '꽃할배'처럼 문화에 일조했으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제규 감독이 영화 '장수상회'가 문화 발전에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장수상회'(제작 빅픽쳐 CJ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강제규 감독과 배우 박근형, 윤여정, 황우슬혜, EXO(엑소) 찬열, 문가영이 참석했다.

강제규 감독은 "문화의 다양성이 치유되는 과정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성수기 단계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문화적으로 우리 관객들이 어떻게 진보하고 발전해가는가를 보여주는 게 '꽃할배(꽃보다 할배)'와 '님아(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아닌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지려는 노력과 관심이 문화의 성숙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바람직하고 고무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수상회'도 사랑이라는 테마로 전 세대가 울고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영화다. 그런 문화현상에 일조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장수상회'는 70살 연애 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엑소) 찬열 등이 출연했다. 내달 9일 개봉.

[강제규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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