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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의 대표적인 희극오페라 '시집가는 날'이 중국 산시성에서 공연을 펼친다.
한국 뉴서울오페라의 세계적인 명품 공연 '시집가는 날'이 28, 29일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대회당에서 총 네 차례의 공연을 갖는다고 대공망(大公網) 등 중국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시집가는 날'은 한국의 저명 희극 고전 '명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한국 전통, 유머가 어우러진 오페라 명작이라고 대공망은 전하면서 한국인의 가치관, 한국 전통의 혼례 문화를 희극적으로 체현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양의 정조와 서양 악기가 상호 조화하는 음악 선율을 중국 관객들이 만끽할 수 있으며 뉴서울오페라 측에서 중국어 자막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배우들이 중국어를 부분적으로 공연 중에 사용하는 장면도 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중국 산시성을 함께 찾아 공연하며 오는 30일에는 산시성 한청(韓城)시로 옮겨 중국 공연을 이어간다.
한청 공연에서는 지난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했던 중국 산시성 한청 현지의 유네스코문화유산 '한청전통타악문화' 공연단이 중국을 찾은 한국 손님들과 멋진 협연을 펴는 기회도 갖게 된다고 대공망이 덧붙였다.
[사진 = 오페라 '시집가는 날' 포스터]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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