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단순히 동기 부여 차원만은 아니다".
SK 와이번스는 개막전 엔트리에 26명을 넣었다. 개막전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제외하고는 선발투수들이 엔트리에 모두 빠졌다. 때문에 엔트리 중 투수는 단 9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7명은 야수.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간 야수들 중에는 SK팬들에게도 익숙치 않은 이름이 두 명 보인다. 박철우와 최정민이 그들. 두 명 모두 내야수다. 박철우는 2014년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으며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된 최정민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뒤 SK에 복귀했다.
박철우는 1군 경험이 단 한 차례도 없으며 최정민 역시 2012년 2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선발투수들이 엔트리에 합류할 경우 이들이 빠질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깜짝 발탁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잘한다"고 운을 띄운 뒤 "박철우의 경우 수비로는 당장 1군에 와서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체력이나 파워는 부족하다. 최정민은 수비와 함께 주루 플레이에 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동기 부여 차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단순히 이것만이 이유는 아니다. 실력이 떨어진다면 올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박철우와 최정민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개막전일 수 밖에 없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은 이들의 프로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 박철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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