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28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그러나 니퍼트가 골반 통증을 호소, 결국 개막전 등판이 취소되면서 갑작스럽게 유네스키 마야로 변경됐다. 김태형 감독은 NC 김경문 감독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했고, 김 감독 역시 받아들였다. 규정상 선발투수는 하루 전에만 예고하면 되기 때문에 두산의 선발변경은 문제가 없었다.
다만, 김경문 감독 입장에선 마야의 개막전 등판이 썩 개운치 않을 수 있다. 마야가 지난해 NC 타선에 강했기 때문. 마야는 지난해 NC를 상대로 4경기 평균자책점 2.73으로 좋았다. 마야의 지난해 성적이 2승4패 평균자책점 4.86이었으니 NC를 상대로 대단히 잘 던졌다고 볼 수 있다.
김 감독은 28일 두산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마야 투구 비디오를 봤다. 마야가 잘 던져서 그런 결과가 나오기도 했었지만, 우리 타자들이 마야를 너무 몰랐다. 또 외국인투수는 처음 만난 상대에게 잘 던지면 자신 있게 던지는 측면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을 믿었다. “마야가 우리에게 강한 건 작년 이야기”라면서 “홀가분하게 나서겠다. 마야 공략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타자들 중에선 (이)호준이가 마야를 상대로 타이밍이 잘 맞았다. 상대 선발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리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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