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유격수, 김하성이 많이 나갈 것"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유격수는 김하성이 많이 나갈 것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8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염 감독은 "올해는 (김)하성이가 유격수로 많이 나갈 것이다"며 "(윤)석민이는 아직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분명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30~40경기 뛰면서 적응하면 내년에는 더 자주 나갈 수 있다. 3년 뒤 윤석민은 100경기에 나서는 유격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썼다가 실패하면 안 된다. 준비가 됐다면 썼을 텐데 지금은 과정을 만들어가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고, 본인도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수는 (김)재현이가 나간다"며 "(박)동원이는 상태를 봤는데 무리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재현이가 좋아졌고,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장 실수해도 받아들여야 한다. 아직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박동원은 안전하게 하려면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어차피 144경기 해야 하니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에 대해서는 "오늘 내일 2경기가 중요하다. 안타 나오면 좋은 페이스로 갈 것이고, 안 되면 슬럼프 겪을 것이다. 훈련량은 많았다. 고민은 연습 때만 하고, 하고 싶은 야구 원 없이 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넥센은 서건창-이택근-유한준-박병호-김민성-스나이더-이성열-김하성-김재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선발투수는 앤디 밴 헤켄이 나선다. 이날 목동구장은 개막전을 맞아 좌석 12,500석 전석 매진됐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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