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시스코가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홈런 2개를 맞는 등 부진했다.
시스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4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4개였다.
시스코는 시범경기에서부터 제구가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 14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2패, 23피안타(2피홈런) 5볼넷 13탈삼진 1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29를 기록했다.
이날도 1회부터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말 아두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황재균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46km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높게 제구돼 홈런을 맞았다. 시스코는 이후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 시스코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민하를 삼진, 오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시스코는 타자들이 2회 2-1로 역전을 시켰지만 3회 다시 점수를 내줬다. 시스코는 아두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최준석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정훈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아 2점째를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시스코는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강민호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시스코는 김민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4 역전을 허용했다. 시스코는 계속된 위기에서 오승택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시스코는 4회 1사 후 아두치에게 5구째 128km짜리 포크볼을 던졌지만 아두치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시스코는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손아섭을 볼넷, 최준석을 삼진 처리하고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결국 시스코는 2-5로 뒤진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장시환과 교체되며 아쉽게 자신의 KBO리그 첫 등판을 마치고 말았다.
[앤드류 시스코.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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