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윤욱재 기자] KIA 외국인투수 필립 험버가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험버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많은 실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원시원한 투구가 보이지 않았고 4회까지 투구수가 84개로 부담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험버는 1회초 1아웃에서 정성훈에게 볼넷, 박용택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고 최승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2회초에는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 2개를 내줘 위기를 맞았고 최경철의 2루 땅볼 때 김용의가 득점, 두 번째 실점을 했다.
3회초에는 정의윤의 타구를 2루수 최용규가 잡지 못하고 2루타가 됐지만 실점하지 않았던 험버는 4회초 최경철, 손주인, 오지환을 나란히 아웃시키고 첫 삼자범퇴를 이뤘다. 그러나 KIA는 5회초 험버 대신 임준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유는 이날 KIA가 험버의 투구수를 90개 가량으로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필립 험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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