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변화구를 노렸는데 실투로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두산이 29일 잠실 NC전서 승리했다. 1-1 동점이던 7회초. 2사 2루 상황서 오재원이 NC 선발투수 손민한의 초구 높은 커브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결승 투런포를 날렸다. 6회까지 손민한에게 눌렸던 두산이 오재원의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고, 양의지의 백투백 솔로포마저 터지면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오재원은 “정직하게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전부터 손민한 선배에게 약했다. 편하게 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변화구를 노렸는데 실투로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컨트롤이 너무 좋아서 모든 야수가 고전했다. 역시 야구는 구속이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타격밸런스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닌데, 매 타석 집중하면 나아질 것이다. 어제 오늘 힘든 상황이었지만, 잘 이겨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재원.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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