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김용희 감독이 5283일만에 승리팀 감독이 됐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1-6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용희 감독은 2000년 1군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오랜만에 복귀했다. 복귀 후 첫 경기인 전날 개막전에서는 이렇다 할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앤드류 브라운의 만루홈런이 터졌고 불펜진도 제 역할을 해내며 승리했다. 삼성 감독 시절인 2000년 10월 10일 인천 SK전 이후 5283일만의 승리팀 감독이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어제 선수들이 타격이 부진해서 졌는데 오늘은 1회초부터 집중력이 좋았다"며 "경기 후반에 1점이 필요할 때 점수를 뽑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어 "(윤)희상이는 80개를 예상하고 등판했다. 5회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타구가 타구가 잘 맞아나갔고 투구수도 많아 교체했다"고 설명한 뒤 "브라운은 자신의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4회까지 1점으로 막은 윤희상은 5회들어 연속안타를 맞으며 실점, 승리투수를 눈 앞에서 놓쳤다. 전날 무안타에 그친 브라운은 1회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기분 좋게 대구 원정 2연전을 마친 SK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KIA 타이거즈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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