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을 강조했다.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NFC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31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대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뉴질랜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는 한국에 일찍와서 오래 훈련을 했고 경기도 뛰지 않은 상황이다. 원래 강한팀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며 "뉴질랜드가 최근 2경기를 태국과 호주를 상대로 치렀다. 태국전에서 0-2로 졌지만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중국과는 1-1로 비겼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가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한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의 FIFA랭킹이 뒤쳐져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호주A리그 1위팀이 뉴질랜드 클럽이다. 최근 경기에서 0-3으로 졌는데 뉴질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차출됐기 때문이다. FIFA랭킹은 큰 의미가 없는 숫자"라고 말했다. 또한 "내일 경기에서 뉴질랜드가 우즈베키스탄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우리를 압박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원의 원톱 기용 가능성에 대해선 "훈련결과를 보고 만족스러우면 내일 선발 출전할 것"이라며 "대표팀에선 선수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에 기용할 것이다. 지동원과 이야기한 결과 선수가 가장 선호하는 위치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협의 현재까지의 활약에 만족한다. 지난 경기 부상 교체가 아쉬웠다. 지동원은 몸상태를 회복하고 있고 정상훈련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누구랑 경기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전반 30분까지 보였던 공격적인 모습을 뉴질랜드전에서도 보여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전 전반 30분까지 보였던 공격적인 모습을 내일 경기에선 후반전까지 이어가야 한다"며 "공격진의 원톱 뿐만 아니라 손흥민 구자철 한교원 같은 2선 선수들도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해 나가면서 마무리를 해야 한다. 모든 플레이가 득점으로 연결될 수 없지만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유도하는 모습을 바란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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