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부화장 급의 화장을 하는 중학생이 등장했다.
31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 유재석, 김구라의 진행 아래 가족들의 고민들이 소개됐다.
이날 '화장은 21세기 매너'라고 생각하는 이바다 양(15)과 학생인데 진하게 화장을 하는 딸이 걱정인 엄마 박경선 씨(41)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관찰 카메라에서 바다 양은 집에선 민낯으로 나왔지만 4층을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순식간에 눈과 입술 화장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바다 양은 "학생이라서 화장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건 21세기에서 뒤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고, 엄마는 "안 좋은 애로 비쳐질까봐. 자기 할 일은 똑 부러지게 한다"고 걱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스튜디오 토론에서 엄마와 바다 양은 치열한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판정단은 엄마 편을 들어줬다. 박경선 씨는 "엄마가 네 피부 상할까봐 그런 거야"라며 "화장 안 해도 예뻐"라며 포옹했다.
'동상이몽'은 사춘기인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관찰을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패널로는 방송인 지석진, 장영란, 걸그룹 AOA 지민, 배우 노태엽, SBS 박은경 아나운서, SBS 사회부 이한석 기자 등이 출연했다.
화요일 밤 11시 10분 편성.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