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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의 대표 김태우(33)가 향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눈물로 약속했다.
김태우는 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에서 김태우는 전속가수였던 메건리 길건과 전속계약을 조건 없이 해지할 것을 밝히며 "잘 원만히 해결하겠다. 더 좋은 음악 만들고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울샵의 경영에 대해 "모든 것은 다 제가 결정했다. 지난해 자금적으로 힘들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아내와 장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가족경영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저 나름대로 노력했다"며 "하지만 단 한번도 극단적으로 결정한 적은 없었다. 회사의 상황, 본인의 여건 등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길건의 앨범에 대해선 "제가 약속했던 파이널이 지난 구정 끝나고 앨범을 내기로 했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저 나름대로는 다 준비가 되어 있었다. 곡 뮤직비디오, 의상 콘셉트 다 나와 있었는데 그걸 얘기하기 위해서 만났던 10월 13일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 같다. 길건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었고, 회사에서는 경제적인 지원을 해줄 조건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사와 소속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갈등이 심화할 때까지 둔 건 잘 못한 것 같다. 제 스스로도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 거다. 그것만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태우는 "제가 회사에 인력과 자금을 투자하면서 '일을 안 잡아줬다', '들어온 것도 못하게 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다. 늘 회사의 직원들, 매니지먼트 팀들 다 노력하고 있다. 그들에게 더 좋은 일을 잡아다 주고 성공할 수 있게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울샵의 현황에 대해 "지금 잘 되고 있다. 연습생도 더 많아졌고, 데뷔한 신인 가수도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흑자가 났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울샵은 지난 2006년 8월 출범했다.
[가수 김태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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