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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프로그램이 탄생하고 성장하고 꽃을 피우기도 한다. 생명을 다 해 없어지기도 한다" 방송인 강호동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말이다. '투명인간' 폐지가 결정된 후 첫 공식석상에서 한 말이라 심경으로도 읽혔다. 지난 1월 첫방송을 시작했고, 1일 폐지됐으니, 정확하게 3개월만이다. '투명인간'은 생명을 다 해 없어진 것일까.
'투명인간' 폐지에 대해 KBS 예능국에서 들을수 있는 공식 답변은 "정기적인 봄 개편"이었다. 하지만 걸리는 부분이 있다. 갑작스러워도 너무 갑작스럽다는것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포맷을 바꾸고 현장공개도 진행했지만 결국 폐지를 선택했다. 고작 2주 후 였다. 포맷 변경과 현장공개가를 왜 진행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게다가 후속 프로그램도 없다. 결국 '뮤직뱅크 in 하노이'와 '공소시효'가 편성됐다. '공소시효'는 지난해 배우 김상경 진행으로 방송된 바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이번 역시 2회 단발성 특집이다.
호텔편을 마지막으로 1일 폐지된 '투명인간'은 마지막 멘트도 없었다. 녹화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출연진들은 폐지 논의가 아닌, 폐지를 통보 받았다. 폐지 후폭풍은 모두 출연진들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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