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철민이 노년층에게 관심을 기울여주길 당부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약장수'(제작 26컴퍼니 배급 대명문화공장) 언론시사회에 조치언 감독과 배우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했다.
이날 극 중 홍보관 점장 철중 역을 맡은 박철민은 "작품이 좋아서, 감독님이 좋아서, 배역이 좋아서, 개런티를 많이 줘서 등 작품을 선택하는 여러 조건이 있는데 이 작품은 들어온 배역이 만나보지 못했던, 또 만나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며 "전력질주 하면서 달려 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어르신들은 사랑 관심이 필요하다. 사람들을 만나서 분노, 떠들고, 웃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하고 그런걸 원하시는데 사회가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일을 하시는 분이나 공간(떴다방)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바쁘게 살다 보니 노력해야겠지만 부모님에게 관심과 사랑을 드리기 어렵다. 공적인 곳에서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런 필요악이 잘못된 형태로 존재하고 관심 받고 있지 않나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영화로, 다양성 영화 부문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대명문화공장이 배급하는 두 번째 영화이자 첫 상업영화 프로젝트다.
김인권이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약장수가 된 일범, 박철민이 현란한 말솜씨로 능수능란하게 어머니들을 다루는 홍보관 점장 철중 역을 맡았다. 오는 23일 개봉.
[배우 박철민.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