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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철민이 영화 '또 하나의 약속' 흥행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약장수'(제작 26컴퍼니 배급 대명문화공장) 언론시사회에 조치언 감독과 배우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했다.
이날 박철민은 100만 관객 돌파 공약을 묻는 질문에 "공약을 해도 잘 안 되더라. '또 하나의 약속' 때 공약을 했었다. 내가 개런티를 못 받는 대신 제작지분 10%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 전화가 왔다. 1.3%의 수익을 내서 나에게도 150만원 정도 온다고 했다. 금액이 아주 적지만 그 공약 작게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앞서 박철민은 '또 하나의 약속' 홍보 중 "영화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손익분기점인 70만 관객이 넘으면 10%를 받기로 했다"며 "출연료를 받게 된다면 전액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한편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영화로, 다양성 영화 부문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대명문화공장이 배급하는 두 번째 영화이자 첫 상업영화 프로젝트다.
김인권이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약장수가 된 일범, 박철민이 현란한 말솜씨로 능수능란하게 어머니들을 다루는 홍보관 점장 철중 역을 맡았다. 오는 23일 개봉.
[배우 박철민.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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