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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약장수'에 출연한 배우 김인권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걱정을 내비쳤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약장수'(제작 26컴퍼니 배급 대명문화공장) 언론시사회에 조치언 감독과 배우 김인권, 박철민이 참석했다.
이날 김인권은 "'어벤져스'와 같은 날 개봉한다는데 마치 맞붙는 것처럼 구도가 재미있다. '어벤져스'는 두 시간 동안 삶을 잊을 수 있게 하는 영화인데 '약장수'는 삶을 새롭게 느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재미난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로 2시간 보내게 해주는 것도 역할이지만 민감한 문제를 민감하지 않게 하는 것도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영화로, 다양성 영화 부문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대명문화공장이 배급하는 두 번째 영화이자 첫 상업영화 프로젝트다.
김인권이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약장수가 된 일범, 박철민이 현란한 말솜씨로 능수능란하게 어머니들을 다루는 홍보관 점장 철중 역을 맡았다. 오는 23일 개봉.
[배우 김인권.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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